김 사랑의 국내여행일지/맛집

내돈내산 백운호수 맛집 의왕 칼국수 전문점 마미절면을 찾아가보았다

김_사랑 2023. 3. 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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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호수 맛집, 의왕 칼국수 전문점
마미절면 본점
  • 주소 : 경기 의왕시 백운호수로3길 3 101호(학의동, 윤슬재1층상가)
  • 주차장 : 따로 없음, 가게 앞에 주차하거나 갓길에 주차해야 함
  • 영업시간 : 월~토요일 11:00 ~ 20:00 /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주말은 없음)
  •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 가게 내부에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임시 휴무일이라고 되어있음
  • 포장, 예약 가능 / 가게 내부에는 화장실 없음, 상가 화장실 이용해야 할 듯 / 혼밥석 다로 없으나 혼밥러 많음
  •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에 청결한 느낌, 가벼운 느낌의 식사 자리하기 좋은 듯
  • TEL : 031-426-6111

 

칼국수 맛집이라고 소문난 마미절면은, iHQ에서 방송하는 '돈쭐내러 왔습니다'에 나온 가게라고 하는데 나는 원래 예능 프로그램을 잘 보지 않아서 찾아본 방송의 취지는 코로나 시대로 인해 위기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을 위해 만들어낸 프로그램이고 숨은 맛집을 찾아서 식성이 좋으신 출연진으로 가게 매출을 올려주는 그런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나처럼 처음 듣는 프로그램이라 찾아보실 분이 있을까 싶어서 찾아본 내용을 길게 설명해보았는데 프로그램 광고도 아니고 홍보도 아닌 그냥 TMI쟁이로서 궁금해서 찾아본 후에 내가 찾아온 것들을 자세히 나열해보았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면, 주차를 하고 가게 들어가니 직원분이 친절하게 맞이해주셨다.

혼밥석은 없었으나, 깔끔하게 둘이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은 많았다.

테이블 간격도 좁지 않아서, 사람이 많다고 쳐도 큰 불편함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만한 배치라고 생각한다.


주문한 메뉴

비빔절면 9,900원

옹심이절면 10,000원

해물파전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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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생각보다 많았는데, 고민하다가 옹심이 절면이 있어서 그냥 냅다 시켜버렸다

당시 날씨에는 해물절면도 나쁘지 않을 듯한데, 옹심이가 왜인지 시키라고 하는 것 같아서 그냥 골라버렸다.

해물파전은 며칠 전에 비가 올 때 갑자기 먹고 싶었었는데, 딱 마침 메뉴판에 있어서 이상한 조합이겠지만 주문하였다.

애피타이저로 양배추와 쌈장이 나오는데, 나는 생 양배추는 못 먹어서 일행이가 다 먹었다. 일행이의 평가로는 쌈장이 일반 시중에서 파는 쌈장과 다른 맛이 나고 너무 짠맛이 나지 않아서 양배추랑 잘 어울린다고 한다.

메뉴판에도 따로 쌈장을 판매할만큼, 나와 일행이 기준에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맛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선택한 옹심이절면이 제일 먼저 나왔는데, 깔끔하게 접시에 나와서 일단 마음에 들었다.

사실 옹심이절면이라고 해서 옹심이만 담겨 나올 줄 알았는데, 면 반 옹심이 반 비율로 나와서 만족했다

 
맛과 비주얼로 보면 딱, 들깨 칼국수 느낌이 난다.
 
걸쭉한 국물이라 그런지, 나름 좀 식혔는데도 불구하고 딱 숟가락을 떠서 입에 넣으면 정말 뜨겁다.
 
옹심이절면 시키신 분들은 따로 덜어내서 식히고 먹는 것을 강추해 본다.

옹심이절면은 전체적으로 간이 섬섬한 편이었다. 평소에 섬섬한 걸 좋아하는 나지만, 그렇다고 뭔가 내가 생각하는 맛있는 섬섬 느낌보다는 너무 특색이 없는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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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옹심이가 식감이 쫄깃하기보다는 찐득한 느낌이 강해서 손이 가지 않았던 것 같다.

몇 입안 먹고 많이 남겼던 메뉴라서 그냥 해물 절면 시킬 걸이라고 아쉬워했던 메뉴였다.

다음으로 나왔던 건, 해물파전이었다. 딱 나왔을 때 비주얼이 너무 맛있어보여서 기대를 증폭시켰던 것 같다.

다채로운 야채들이 얼마나 많이 바삭해졌을까 기대하면 딱 먹었는데, 진짜 솔직한 말에 과장을 조금 더 보태서 말해보자면, 그냥 생 파를 먹는 듯한 느낌이었다.

베이스로 들어가는 가루를 많이 안 넣으셨는지, 진짜 먹을 때마다 생야채를 먹는 듯한 느낌이 났다. 내가 생각했던 바삭한 식감의 파전이 아닌 그냥 야채전이었다.

나는 바삭한 파전이 너무 먹고 싶어서 시켰던 메뉴인데, 내 기준에는 정말 아쉬웠던 것 같다.

마지막 비빔 절면은, 나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분식집에 가면 있는 쫄면과 동일한 맛이 났기 때문이다.

그래도 맛이 없지는 않았다. 근데 먹으면 먹을수록 분식집 쫄면이랑 동일한 맛이 나서 아쉬웠다.

 
분식집에 파는 쫄면과 다른 점이라면, 면이 칼국수 면이라는 점과 분식집에서 주는 쫄면 위에 올라가는 야채의 양이 다르다는 것 정도가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제일 맛있게 먹었다.

그래서 맛이 없냐고 물어보면, 맛이 없다고 하기에는 맛은 있는 메뉴이다.

다만, 이 가게만의 특별한 소스로 만든 비빔면이 아닐뿐이라고 답해주고 싶다.

아쉬웠다만 반복하긴 했지만 그래도 시킨 메뉴 중에 가장 맛있게 먹었던 메뉴이다.

면이 차가워서 칼국수 면이 더 쫄깃했는데 일반 쫄면과 다른 느낌이라 이 점은 특별하긴 했다.

 

의왕 마미절면 본점은,

1. 가게 내부가 깔끔하고 청결해서 좋았다.

2. 직원분이 친절한 편이었다.

3. 맛은 기대하고 가면 맛집은 아니라서 아쉬울 듯 하지만,

그냥 칼국수가게라고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다.

4. 칼국수면을 좋아한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5.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곳이여서 백운호수를 가게 된다면 방문해도 괜찮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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