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랑의 국내여행일지/맛집

내돈내산 잠실베이글 송리단길맛집 잠실맛집 룰루 베이글

김_사랑 2023. 3. 1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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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베이글 송리단길맛집 잠실맛집

화덕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룰루베이글

  • 주소 : 서울 송파구 오금로17길 6
  • 송파나루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
  • 영업시간 : 08:00 ~ 21:00 / 라스트 오더 20:30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 가게 앞 주차 가능, 대략 3~4대 정도 가능한 공간
  • 제로 페이, 네이버페이 가능 / 포장, 단체석 예약 가능
  • 매장 안에 화장실 있고, 남, 여 화장실 구분되어 있음
  • 참나무 장작으로 구워내는 화덕 베이글 집으로, 늦은 시간에 가면 베이글 종류가 몇 개 없음
  • 매장 자체도 넓고, 테이블 간격 사이도 넓어서 편하게 대화하기 좋음. 2층 가면 단체석도 있고, 구역으로 나누어져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어서 조용하게 시간 보낼 수 있을 듯함
  • TEL : 02-420-0808


 

룰루 베이글을 알게 된 것은, 아마도 잠실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뭔가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송리단길 맛집이라도 하나 더 가고 헤어지자, 맛난 빵이라도 먹고 헤어지자는 난동으로 인해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나와 내 친구들은 송리단길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룰루 베이글을 방문했다.

 

룰루 베이글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굉장히 늦은 시각이어서, 그래도 후발대 시간 때에 베이글을 추가로 구워놔서 밤의 손님들을 위한 베이글들이 남아있지 않을까 했었지만 어림도 없었다.

 

주말이기도 했고, 늦은 시간이기도 했고, 급하게 본 리뷰에서는 초코 베이글이 환상적이라고 해서 진짜 하나라도 남아있으면 셋이서 꾸역꾸역 나누어 먹을 생각까지 하고 왔었지만 매장에 남아있는 베이글은 하나도 없었다.

 

아쉬운 마음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일행이에게 꿍얼거리며 송리단길 맛집 중에 룰루 베이글이라는 곳이 있는데, 늦은 시간에 가니 베이글이 하나도 없더라, 너무 아쉽더라, 화덕 베이글이라서 진짜 맛있다던데 먹어보고 싶다며 꿍시렁꿍시렁 하니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점심을 먹은 후 일행이가 룰루 베이글로 데려다주었다.

 

두 번째 방문한 날은 주말 대 오후 한두시 경이 었고, 다행히도 베이글과 빵이 아직은 여유가 있었다

첫 방문 때는 보지 못했던 정말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들이 있었는데, 사전 조사를 할 때 맛있다는 호평들이 있었지만 베이글은 베이글 자체로만 맛있기는 어려운 빵 종류라서 진짜 과하게 종류 별로 구매할까 하다가 급 조심스러워져서 딱 두 개만 골랐다.

샌드위치도 진짜 푸짐해 보여서 구매할까 했는데, 차피 일행이 회사 근처 가게라서 한번 먼저 먹어보고 맛있으면 다시 오면 될 거라는 일행이의 다독임에 얌전히 눈으로만 먹고 놓아두었다.

베이글 하면 당연히 크림치즈는 같이 먹어야 되기 때문에 국민 크림치즈를 편의점에서 그냥 살까 하다가 여기서 따로 만드시는 것 같아서 플레인과 블루베리 크림치즈도 같이 구매하였다.

만약 선물용으로 포장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따로 선물용 포장 용기도 판매하고 있으니 이용하면 될 듯하다.

 

우리는 먹고 갈까 했지만, 바로 가야 되는 일정이 있어서 포장을 선택했다.

우리 앞에는 손님들이 많이 있어서 직원분이 조금만 기다리시면 포장 도와드리겠다고 하시길래, 기다리는 겸+ 맛있으면 재방문할 거니 미리 구경할 겸 카페 내부를 구경하러 다녔다

1층 인테리어는 뭔가 콘셉트를 딱 말하기에는 애매하긴 했다. 그냥 가벼운 느낌, 가볍게 수다떨기 좋은 느낌이었다.

큰 통일성이 없어서, 막 엄청 예쁘다 느낌은 아니었어도 테이블 간격이 매우 넓어서 수다떨기에는 딱이겠구나 싶었다.

2층은 단체석도 많았고, 공간을 분리해놓아서 좋았다. 개인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 위한 자리도 구비되어 있어서 카페에 잠시 일하러 오는 사람들에게도 나쁘지 않은 듯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뭐랄까 무슨 콘셉트의 카페인지는 감을 못 잡았다. 예쁘다고 하기에는 조합도 안 맞는 것 같고 인테리어나 소품의 통일성이 없었지만 그렇다고 카페가 별로라고 하기에는 여기저기 잘 꾸며놓으신 듯하여 애매한 느낌의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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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베이글 카페인데 베이글만 맛있으면 될 거 아니냐는 마인드로 사 온 당일 밤에 간편한 저녁으로 룰루 베이글에서 구매한 베이글들을 먹게 되었다.

내가 구매한 것은 어니언 베이글과 리얼 초코 베이글이다. 내가 리얼 초코 베이글을 선택했고, 일행이가 어니언 베이글을 선택했다. 뭐니 뭐니 해도 일행이가 기본은 어니언 베이글이 아니겠냐면서 고른 것이었다.

 

꽤나 늦은 시간에 집에 도착해서, 따로 에어프라이어에 180℃로 5~10분 정도 데워서 먹으니 갓 나온 베이글처럼 따끈따근해져서 너무 좋았다. 역시 빵을 데울 때는 에어프라이어 만한 게 없는 듯 하다.

같이 사 온 블루베리 크림치즈와 플레인 크림치즈는 작은 사이즈로 사 왔는데도 베이글 하나하고도 반 정도의 바를 수 있는 양이 있었다.

 

어니언 베이글이랑 리얼 초코 베이글에 블루베리 크림치즈 반, 플레인 크림치즈 반을 딱 꾸덕꾸덕하게 올려서 한 입씩 먹어봤는데 아마 나랑 일행이와 같은 생각이었나 보다.

 

많이 기대했던, 리얼 초코 베이글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꾸덕꾸덕하고 달달한 초코 베이글이라고 했던 리뷰와 다르게 그냥 평범한 베이글 느낌에 초코 향이 조금 첨가된 느낌이었다.

 

같이 사 온 블루베리 크림치즈, 플레인 크림치즈랑도 안 어울리는 느낌이어서 두 입정도 먹고 내려놓았던 것 같다.

 하지만, 기대도 하지 않았던 어니언 베이글은 진짜 진짜 맛있었다. 꾸덕꾸덕한 크림치즈랑 환상의 콜라보를 만들어내면서 바삭한 식감도 있었고 베이글 반죽이 쫀득해서 빵 씹는 맛도 있었고, 베이글 위에 올라간 바삭한 식감도 진짜 너무 맛있었다.

 

진짜 어니언 베이글을 먹으면서 맛있다는 말을 수없이 했던 것 같다. 그냥 일반 빵집에서 파는 베이글이나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베이글 맛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느꼈고, 왜 화덕 베이글 맛집인지 알게 되었다.

 

송리단길 맛집은 생각보다 많기도 하고, 요즘은 베이글 맛집도 흔한 편이라 여기도 그냥저냥 비슷한 느낌이겠거니 했는데 리얼 초코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어니언 베이글은 찐찐찐 맛있으니 꼭꼭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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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을 좋아한다면, 송리단길 맛집을 찾는다면, 화덕 베이글을 먹어보고 싶다면! 잠실 송리단길에 위치한 베이글 맛집 룰루 베이글을 꼭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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