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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정약용선생유적지
- 주소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747번길 11 다산정약용선생유적지
- 운영 시간 : 화 ~ 일요일 09:00 ~ 18:00(마감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신정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당일 개관 후, 다음날 휴관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있음(무료)
- 건물 안에 남녀 구분 화장실 있음
- 반려동물 출입 금지, 음식물 반입금지, 흡연 금지, 놀이/운동기구(자전거, 킥보드 등) 금지, 어린이 안전사고 주의
- TEL : 남양주 시청 031-590-2837,4242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있는 다산정약용선생의 유적지이다. 이 마을에서 태어나 조선의 개혁을 시도하였으나 결국은 오래 유배생활 끝에 고향인 이곳에서 숨을 거두었다.
- 유배생활 동안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 많은 저서를 남겨 조선 후기 최고의 실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 정약용유적지 내에는 그의 생가인 여유당과 선생의 묘, 다산문화관과 다산기념관, 실학박물관이 있다.

오늘 소개할 국내여행지는 남양주에 위치한 정약용유적지이다. 이곳은 나와 일행이가 남양주여행을 하던 중에 갔던 곳 중에 하나이며, 전 연령층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곳 중에 하나이다.
규모가 크지 않아서, 빠르게 관람도 가능하고 진지하게 방문할 필요 없이 그냥 아 이런 곳도 있구나, 여기가 정약용선생이 살았던 곳이구나 라고만 생각해도 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솔직하게 말하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관광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화려한 이펙트를 줄만한 요소는 없기 때문이다. 그저 그냥 잠깐 남양주를 가게 된다면 가볍게 들리기 좋은 듯한 여행지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역사에 대한 인식이 깨어있는 사람이라든지, 해박한 사람은 아니었으나 전시관을 관람하는 내내 불편함이나 어려움 없이 관람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주차장은 정약용유적지 반대편에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고, 근처에 카페도 있고 식당도 있어서 주차 자리가 여유롭지는 않다. 하지만, 특별한 날이 아니라면 어려움 없이 주차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날은 주말이기도 했고, 저녁이 다가올 때 즈음인데 나와 일행이가 저녁 먹기에는 시간이 애매하기도 하고 배도 안 고파서 그냥 잠깐 근처에 정약용유적지가 있다길래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겸사겸사 방문했다.
거의 마감하기 30~40분 전에 도착했는데,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니 관광버스가 우리 앞에서 정차하는 것을 보고 조금 놀라긴 했다. 관람 마감 몇 분 전인데도 알차게 관광하시러 왔구나 싶었다.


이건 박철우라는 작가가 만든 조형물인데, 정약용선생이 만든 저서들을 본떠서 만든 탑이다.
정약용선생이 유배생활 동안 마음속에 있는 열정으로 약 500여 권에 이르는 서책을 만들었기 때문에, 저서들을 쌓은 탑의 조형물 이름은 '꺼지지 않는 불'이라고 정하신 듯하다.
가운데 안에는 초의 심지 같은 것이 있어서, 저곳에 불을 붙여져있다고 생각하면 되나 싶었다.


여기가 문화관인데, 사실상 입구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문화관을 통해서 입장해도 되고, 거중기 맞은편에 있는 입/출구로 입장해도 되는 듯하다.

참고로 이 건물에 화장실도 있고 정약용유적지 안에도 화장실이 있으니, 급하게 다녀오지 않아도 된다.





참고로 문화관은 실내 포토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입구에 굿즈 같은 것을 파는 자판기가 있는데 내 눈에는 크게 예쁘지 않아서, 구매하지 않았다. 아마 외국인분들을 노리고 만들어진 게 아닐까 싶다.



문화관을 가로질러 나오면, 바로 정약용유적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문화관 옆에 있는 건물이 기념관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다산정약용선생에 대해서 짧게 소개해 주는 그런 전시관인데, 넓은 편은 아니라서 빠르게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참고로, 배우 정해인씨는 정약용 선생 6대 후손인 배우로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데 정약용유적지 오디오가이드를 재능기부로 녹음하셨다고 하니 잔잔한 정해인 배우의 목소리를 들으며 유적지를 관람하고 싶은 사람들은 한번 들어보는 것을 추천해 본다.
밑에 링크로 들어가면, 집에서 정해인 배우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들어보길 바란다.
40분 정도 되는 오디오 가이드이며, 정약용유적지를 걸으면서 들으면 더 좋을 듯하다.
정약용유적지 오디오가이드
정해인 배우 목소리로 듣는 오디오가이드를 통해 우리가 잘 몰랐던 인간 정약용의 삶과 사랑을 더 가까이에서 만나보세요.
jconcert.org










기념관에서는 다산정약용선생에 대한 연대기를 짧게 축약해서 볼 수 있는 곳인데, 생각보다 정말 짧게 축약해놓아서 아이들이 바짝 집중해서 읽기에는 좋은 곳인듯하다.


기념관을 나와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문도사라는 작은 사당이 나오는데 이곳은 정약용 선생의 위패가 모셔져있는 곳이다. 하지만, 내가 방문했던 날은 출입 금지로 막혀있어서 멀리서만 구경하고 지나쳤다.



그리고 옆으로 가게 되면 정약용선생의 묘가 있는 언덕이 하나 있는데, 사진에서는 높아 보일 수 있으나 그렇게 높은 곳은 아니라서 금방 보러 갔다 올 수 있다.
인사드리러 가도 되고, 아니면 진짜 묘를 모시는 곳이라서 갈지 말지는 선택하면 될 듯하다. 나와 일행이는 온 김에 푸른 소나무가 예쁘기도 했고, 동산에서 정약용유적지를 바라보는 풍경도 보고 싶어서 올라갔다 왔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정약용유적지 안에 있는 화장실 옆에 서화관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운영 시간 몇 분 안 남을 때여서 그런지 문이 닫혀있어서 구경하지 못했다.
그래서 맞은편에 있는 실학박물관 역시 구경도 못했다. 꽉꽉 채워서 보고 싶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빨리 갈 걸 그랬나 싶었다. 천천히 이것저것 훑으면서 보러 다니니 큰 규모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부족했다.
정약용유적지 내의 건물과 실학박물관까지 다 보실 분들은 나처럼 마감 30분 전이 아닌, 1시간 정도 여유를 갖고 입장하는 것을 권장해 본다. 이왕 왔는데 다 보고 가면 참 좋을 텐데 하며 입맛만 다시고 우리는 밖으로 나와야 했다.


밖으로 나오면 정약용선생의 대표적인 발명품 중에 하나인 거중기가 있다. 축소판이긴 해도 생김새는 똑같다.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한 발명품인 거중기는 정조가 중국에서 들여온 '기기도설'이라는 책을 참고하여 개발하였다고 하는데, 1792년에 수원 화성을 쌓는데 이용했다고 한다.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무언가 있었냐고 물으면 없었던 여행지다 하지만 남양주가볼만한곳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어린아이가 있다면 교육 목적으로 한번 다녀오기에 나쁘지 않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남양주여행이 계획이 있다면 잠시 들려서 구경해 보는 것을 권장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