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현대백화점 판교 맛집 정인면옥 평양냉면 녹두전

>  현대백화점 판교 맛집

섬섬한 평양냉면을 좋아하신다면, 정인면옥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46번 길 20 9층, 정인면옥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 평일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 판교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에 위치
• 최초 30분 무료, 초과 10분당 1,000원 | 사용 금액에 따라 주차비용 지원
• 3만 원 이상 - 1시간 | 5만 원 이상 - 2시간 | 10만 원 이상 - 3시간 | 15만 원 이상 - 5시간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매장
• 성남사랑상품권, 제로 페이 사용 가능 | 포장 가능
• TEL : 031-5170-1932

 

> 사이트 평가 | 확인 날짜 : 23년 4월 5일

• 네이버 : 4.26 / 5.00 점 | 방문자 리뷰 324 | 블로그 리뷰 100
• 카카오 : 3.4 / 5.0 점 | 후기 18 | 리뷰 37
• 구글 : 4.0 / 5.0 점 | 리뷰 14

 

> 짧게 적어보는 주관적인 평가

1. 매장 크기 및 테이블 ★★★★(4.0점)

백화점에 들어가 있는 매장치고는 넓은 편이고, 테이블도 크며 간격도 넓어서 식사하면서 대화하기에 편리했다.

 

2. 인테리어 ★★★★(4.0점)

매우 깔끔하다. 사실 인테리어가 매우 깔끔한 걸 보고 들어간 거라서, 호불호 없이 괜찮다고 생각할 인테리어라고 생각한다.

 

3. 청결도 ★★★★(4.0점)

안심식당이라고 마크 받은 것부터, 깔끔한 것을 티 내고 싶어 하는 곳이다.

실제로 매장도 매우 깔끔했고, 내 기준에서 처음 들어보는 평양냉면 매장인데도 불구하고 인테리어나 바닥과 테이블 위가 매우 깨끗해서 들어간 곳이다.

요리하는 주방 쪽은 못보아서, 깨끗한지는 모르겠으나, 눈에 보이는 곳들은 깨끗했다.

 

4. 직원 친절도 ★★★(3.0점)

그냥저냥이었던 것 같다. 친절한 말투를 쓰시지만, 툭툭 느낌이 강해서 크게 친절하다는 느낌을 못 받았던 것 같다.

기분이 상할만한 일은 없어서, 딱 직원분들이 친절한 거 같아?라고 물어보면, 평범해~라고 대답할 듯하다.

 

5. 판교맛집 성남맛집 ★★★(3.0점)

평양냉면 집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나뉠 듯하다. 내 입맛은 짜거나 매운 음식을 매우 싫어하는 편이고 굳이 고르자면 달달하고 신맛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 평소에 음식도 굉장히 섬섬하게 먹는 것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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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준에서 정인면옥 평양냉면 맛은 그냥 배고프면 딱 먹을 수는 있는 느낌의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하다.

 

6. 재방문 ☆(0.5점)

확실하게 느꼈다! 나는 평양냉면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다.

이제 어디 가서, 평양냉면 안 좋아한다고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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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생일 선물을 강제로 소매 넣기하기 위해서, 백화점을 들리게 된 날이었다.

4층, 5층, 6층을 휘날리게 다니며 쇼핑을 했었는데 지금 피트니스를 확인해 보니 대략 백화점 안에서만 6,000보를 걸은 듯하다.

 

그렇게 일행이의 주머니에 강제로 선물을 꼽아 넣고, 9층으로 올라와서 탐색하다가 눈에 딱 들어온 곳이 오늘 소개해 볼 평양냉면 맛집이자, 현대백화점 판교 맛집 중 하나라고 알려진 정인면옥이다.

 

나는 평소에 입맛이 매우 어른인척하는 어린이 입맛이라는 소리를 자주 들을 정도로, 맵고 짜고 한 음식들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섬섬하기로 유명한 평양냉면을 한창 유행했던 시기에 한 번도 먹지 못했는데, 이유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딱히 없었다. 그냥 어쩌다 보니, 다른 것을 먹게 되어서 안 먹어보았던 것 같다.

 

지인 중에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정인 면옥을 아냐고 물어보았는데 지인 말로는 정인 면옥에서 파는 메밀로 만든 순면 평양냉면이 맛있다고 해서 시켜보았다.

 

그러다가, 녹두전도 한 번도 먹지 못한 전이라서 이왕 평양냉면도 처음 먹어보는데 녹두전도 먹어보자 싶어서! 냅다 시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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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면옥은 특이했던 것이, 정수기 냉수를 주지 않고 따뜻한 숭늉을 주었다.

 

평소였다면 '오 뭐야 숭늉 뭐야 뭐야' 이러면서 호들갑을 떨면서 좋아했었겠지만, 이날을 정말 너무 활발하게 움직인 채로 들어왔던 터라 따듯한 물을 먹고는 고통스러워했던 것 같다.

밑반찬을 먼저 주셨는데, 밑반찬 중에 김치도 맛있고, 열무김치도 정말 맛있었다.

보통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류들은 내 입맛에 맞는 게 없었는데 리필할 정도로 정말 맛있는 김치들이었다.

딱 짭조롬한 시기에 주셨는데, 매운 걸 못 먹는 내 입맛에도 맛있는 김치였다. 김치 맛집이라고 해도 될 듯하다.

 

우리가 메밀면 시키고 나자마자, 우리보다 5분 정도 주문을 늦게 하신 분들이 메밀면을 시켰는데 직원분이 하루 수량이 정해져있는데 오늘은 다 나가서 없다며 다른 메뉴를 권하시는 걸 보고, 소소한 행복으로 우리가 운이 좋았구나 싶었다.

 

메밀 평양냉면을 드실 분들은, 우리가 저녁시간이 지나고 먹었으니, 그전에만 방문하시면 될 듯하다.

 

내가 시킨 메밀 물냉면의 비주얼은 아주 훌륭했다.

도톰한 메밀면이 알차게 말려져있었는데, 꼬들꼬들해 보여서 매우 설렜던 것 같다.

 

딱 첫입을 먹었을 때, 머릿속에서 물음표가 하나 나왔다. 엥?이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던 것 같다.

맛이 약간의 신맛이 있을 뿐, 진짜 섬섬했다.

 

메밀면이 꼬들꼬들함과 보통의 중간 정도의 식감이어서 메밀면 자체로는 맛있었는데, 와... 이게 진짜 평양냉면이구나

이렇게 음식이 섬섬할 수 있구나라고 느꼈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

맛이 없냐고 물어보기보다는, 어떤 맛이 났냐고 물어보는 게 가장 정확한 답을 줄 수 있을 듯한다.

냉수 85% 오이 향 10% 약간의 신맛 5%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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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섬한 걸 매우 좋아하는 나로서는, 먹을 만했던 것 같긴 한데 어... 두 번 시도할 정도의 맛이 아닌 듯하다.

평양냉면 맛은 원래 다 이렇게 아무 맛도 안 나는 건가 싶었다.

 

일행이가 시킨 것은 비빔 순면이었다. 역시나 비주얼은 끝내줬다.

메밀면 자체도 그들과 보통의 중간이어서, 적당하게 찰진 느낌이라 좋았으나 확실하게 비빔 순면은 별로였다고 생각한다.

 

물냉면은 그래도 물에 담가져 있어서 어느 정도 면과 양념이 따로 노는 것을 방어해 주었는데, 비빔냉면은 면과 양념이 정말 따로 놀았다.

이게 무슨 맛인고 할 필요 없이, 딱 먹으면 메밀면의 맛과 양념 맛이 따로따로 느껴져서, 메밀면을 먹고,비빔양념을 따로 먹었다고 생각해도 될 듯했다.

 

차라리 먹을 거면, 물냉면이 더 나을 듯하다.

양념 자체도 크게 메리트 있는 맛이 아니어서 더 아쉬웠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둘 다 녹두전을 먹지 못해서, 도전정신으로 시켜본 녹두전이 나왔다.

역시 비주얼 하나는 끝장나게 맛있어 보였다.

 

딱 한입 먹었을 때, 내가 생각한 전의 바삭함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그렇지, 전은 이 정도 바삭함은 가지고 있어야 맛을 느끼지 이러면서 신나게 맛을 음미를 하는 순간, 그래도 녹두를 베이스로 나물이나 고기를 넣어서 만든다고 하는 게 녹두전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정인면옥 녹두전 맛은 녹두 맛 밖에 안 났다.

 

이걸 섬섬하다고 표현해야 될지 아니면, 진짜 녹두전안에 녹두밖에 안 넣었다고 해야 될지가 참으로 난감하다.

식감 자체는 매우 좋았는데, 녹두전 역시 뭔가 아쉬웠던 것 같다.

소리가 없는 동영상입니다.

 

나는 이 정인 면옥의 방문으로 나는 섬섬한 음식을 좋아하지만, 평양냉면을 좋아하지 않는 구나 하고 깨달았다.

솔직히 비빔면은 정말 별로였던 것 같고, 물냉면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오이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오이 향이 드 잘 느껴지는 그 사람들에게는 비추하고 싶다.

 

그 외적으로 청결이나 인테리어가 너무 깔끔하고 좋아서, 편하게 잡담 나누면서 식사하기에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메밀 순면을 먹어보는 것을 권해본다.

일반 면에 비해서 찰찰함이 느껴져서 나는 메밀면 자체는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